꽁냥꽁냥/리뷰
코로나를 걸리고 나서... (프롤로그)
그대를위하여
2022. 3. 25. 17:02
2022년 03월 16일(수) 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갑자기 친형이 "나 머리가 좀 아픈데? 기분이 나쁘게 아파...ㅡㅡ"
장난으로 "코로나 아냐? 이거 좀 수상한데...ㅎㅎ;;" 라고 하고 지나갔다.
2022년 03월 17일(목)
아침 지하철에 몸을 실고 회사로 가고 있는데, 그 날따라 자리가 나지 않아서 앉지를 못하고 있었다.
갑자기 카톡이 오더라.
"키트에서 두 줄인데? 미안하다..."
'음..?? 이거 진짜인가..?' 라는 생각과 회사 가서 할 일 많은데... 하필...
지하철은 그 날따라 왜이리 느린지... 지각 안하려고 거의 5분 이상을 뛰어서 지각은 면했다.
올라가자 마자 팀장님께 "제 근처로 오지 마세요. 친형이 두 줄이라는데요...?!"
바로 급하게 노트북을 챙기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 격리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 파리바게트에서 요기요 포장으로 형꺼 내꺼 해서 포장을 신청.
검사를 받으러 가니 친형은 바로 PCR 검사. 나는 일단 항원검사를 하라고 해서 항원검사를 했더니 1줄. 음성이다.
파리바게트 가서 포장 주문해놓은 것 찾아오고 반찬 가게에 가서 이것저것 담아서 바로 집으로 직행.
격리 생활 시작... (이때는 몰랐다. 나는 안걸린 줄 알았지. 그리고 괜찮은 줄 알았지.)
나는 3월 1일자로 바뀐 기준에 따라 격리자가 아니더라?! 그래서 격리를 안해도 되지만 혹시 몰라서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방에서 문 닫고... 마스크 끼고... 알코올 엄청 뿌리고... )
이거는 시작에 불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