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꽁냥, 흠냥흠냥, 꽁기꽁기
분데스리가 꿀벌 14-15 도르트문트 프리뷰 본문
‘그대를위하여’ 가 보는 2014-2015 BVB Preview~
Ballspielverein Borussia 09 e.V. Dortmund (1909년 창단)
홈은 지그날 이두나 파크입니다. 쉽게 지그날두 아레나 라고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상 Best 11 (4-2-3-1)
임모빌레 (라모스) | |||||
로이스 (오바메양) | 므키타리안 (지동원) | 오바메양 (호프만) | |||
사힌 (켈, 키르히) | 귄도간 (벤더, 요이치) | ||||
에릭 두름 (슈멜처) | 훔멜스 (소크라티스) | 수보티치 (긴터) | 그로츠크로이츠 (피슈첵) | ||
바이덴펠러 (랑거락) |
※ 지동원 선수는 아마 4-2-3-1 보다 4-4-2 포메이션으로 출전 시 2의 자리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처럼 남은 스트라이커를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ⅰ. 보드진
- 도르트문트 보드진은 K리그 클래식에 있는 모 구단처럼 팬들의 욕구(?!)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행동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2년동안... 12-13시즌이 끝나기 전에 괴체가 가장 강력한 라이벌 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였고 (시즌 끝나고 가긴 했지만 챔스 결승 전날 오피셜이 뜨면서 참 그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개....), 13-14 시즌이 끝나자마자 또 바이에른 뮌헨으로 득점왕이자 현대축구에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되는 레반도프스키를 보냈습니다. (주급 문제 등등... 참 아쉬운 말들이 많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를 향한 애정이 남았는지 뒷 얘기는 따로 안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로이스와 훔멜스 이적사건으로 떠들썩한 상황인데 그 모든 게 보드진이 자초했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닐정도로... 참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클롭감독이 한 마디 해줬으면 좋겠지만 이 감독도 직언을 하는 것보다 돌려말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참 아쉽습니다 ㅠㅠ) 로이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훔멜스는 25M 이라는 가격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보드진이 어떤모습을 보여줄지가 14-15 시즌 도르트문트의 돌풍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됩니다.
ⅱ. 부상악령 (밑줄 쫘악~ 돼지꼬리 땡땡~)
- 도르트문트를 아시는 팬들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12-13시즌에 이어서 13-14시즌에도 부상이라는 암초에 걸려서 허덕였던 걸 생각하면 눈물이 벌써 흐릅니다. ㅠㅠ (눈물 좀 딱고 하겠습니다. 훌쩍) 훔멜스, 수보티치, 귄도간, 벤더, 사힌 등등... 참 암울할 정도였습니다. 일례로 보면 13-14 시즌 시작할 때 했던 독일 슈퍼컵 스타팅 라인업에서 실제로 시즌 끝까지 뛰었던 선수는 로이스, 레반도프스키, 바이덴 펠러 정도가 다 일정도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ㅠㅠ) 서브로 나오는 선수들도 족족 쓰러지던 그 상황이... 참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에릭 두름이라는 풀백을 찾아냈고, 백업용으로 사왔던 소크라티스와 프리드리히가 어느 정도 버텨준 덕분에 수비진은 잘 버텨주었고, 미드필더진은 클롭감독이 7번을 줄 정도로 아끼던 호프만과 키르히, 요이치 등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면서 결국에 뒷심을 발휘 할 수 있었습니다.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사온 므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이 돌아오는 14-15시즌에 부상을 달지 않고 더 도르트문트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도르트문트는 부상악령만 피해갈 수 있다면 이번시즌 뮌헨에 대항할 유일한 대항마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ⅲ. 위대한 감독 클롭 그리고 영입
- 도르트문트는 클롭 감독이 오기 전까지 중위권을 허덕이던 그저 그런 분데스리가 클럽 중에 하나였습니다. (아주 옛날에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02년 후에는 ㅠㅠ) 클롭 감독이 오면서부터 부채도 해결되기 시작했고 게겐프레싱 이라는 현대축구의 최고의 전술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축구에서 가장 추구하는 전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패싱, 압박 등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상입니다. #사랑해요_클롭)을 창시해내면서 전성기를 달리는 중입니다. 2010-2011, 2011-2012시즌 마이스터 샬레를 들어올렸고, 11-12, 13-14시즌 슈퍼컵도 우승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14-15시즌 슈퍼컵도 므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면서 들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이적하자마자 우승컵 하나를 팀 동료들의 활약으로 선물로 받았군요. 하핫:) 이게 다 어느선수가 나와도 일정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게 하는 게겐프레싱 전술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도르트문트는 다른 팀보다 로테이션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물론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기도 했지만 신인들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는 팀으로 유명합니다.) 클롭은 겉으로는 많이 들어내지 않지만 겸손의 미덕을 아는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신체조건도 왠만한 선수들 보다 좋아서 선수들도 아마 무서워 할껍니다. 키가 190cm에 다다르는 장신으로 소위 말하는 떡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번시즌에 클럽 레코드 27M을 지르며 사온 므키타리안과 오바메양, 소크라티스, 요이치가 팀에 녹아들면서 돌아오는 시즌이 더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독일 수비의 미래로 불리는 마티아스 긴터 선수를 프라이부르크에서 사오면서 수비 뎊스 강화를 이뤄냈고 레반도프스키가 나간 자리에는 세리에A 득점왕 임모빌레, 13-14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3위에 랭크한 아드리안 라모스를 헤르타 베를린에서 사왔고 우리나라 선수인 지동원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2선은 이미 포화 상태라서 선수 영입이 없었지만 아마 지난 시즌 부상으로 날린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영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벤더, 귄도간, 로이스 등등) #참고로 사힌도 4월12일자 기준으로 완전영입이 되었다고 기사가 나와있네요. 사힌이 다시 MVP급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 14-15시즌 Key Player
- 말이 필요없는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입니다. 뻔합니다. 왜 뻔한데 강조하냐 하실 수 있습니다. 13-14 시즌 43경기 23골 22어시스트. 스탯에서도 보이듯이 도르트문트 최고의 선수를 넘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는 바로 로이스 였습니다. 12-13시즌 괴체, 로이스, 레반도프스키 / 13-14시즌 로이스, 레반도프스키 / 14-15시즌 로이스... (유명한 사진도 있습니다. 흑흑) 이제 로이스 밖에 남지 않았지만 로이스는 지난 시즌 처럼 아마 소년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저번 시즌보다 더 팀에 녹아든 므키타리안과 오바메양, 도르트문트의 7번 호프만, 세리에 득점왕 임모빌레, 골맛을 아는 라모스까지!! 특급 도우미가 많아졌기에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현재 부상에서는 회복되어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개막전에 출전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독일 현지에서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무리 하지 말고 완전히 나은, 최고의 기량을 보일 수 있는 상황에서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도르트문트 측에서는 부주장으로 선임하면서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로이스의 모습은 로이스가 뮌헨 글라드바흐에서 이적한다고 소식이 나왔을때 여러 빅클럽들이 접촉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로이스는 자신에게 최고의 클럽은 자신을 키워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밖에 없다며 단호히 거절하고 워너비 팀인 도르트문트에 이적한 그 모습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여전히 도르트문트의 심장은 로이스라며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 계속남아 레전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다른 유니폼을 입은 로이스의 모습은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 올 시즌 예상 성적
- 바이에른 뮌헨이 있기에 저는 2위로 예상하고 있는데 과르디올라가 요즘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패권을 뺏어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펩 감독님이 3백을 써주신다면 도르트문트가 마이스터 살레를 드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
→ 덧붙임, 여러분들이 궁금해 할 지동원 선수 소식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S모 커뮤니티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도르트문트 현지 언론에서는 지동원 선수가 프리시즌에 보여준 모습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아마 그저그런 로테이션 멤버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보았듯이 클롭이 골 못 넣는 공격수를 특급 공격수로 키우고 싶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아마 시즌을 통틀어 25경기 내외로 나오는 로테이션 멤버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클롭 감독은 지동원 선수를 사이드 자원이 아니라 포워드, 그것도 센터 포워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 쉐도우 스트라이커 정도로 생각하는 모습을 프리시즌 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FM에서 보급형 즐라탄으로 불렸던 그 모습이 거짓이 아니기를 기원해봅니다.) #번외로 지동원 선수를 도르트문트 트위터에서 부르기 편하다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EX- Ja!!! Ji!!! (여기서 Ja는 그냥 우리나라 말로 ‘와’ 정도의 감탄사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음란마귀들 훠이훠이~
많이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더욱더 좋은 글로 다음번에 찾아 뵙기를 기도해봅니다. 더불어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에는 제발 큰 부상없이 한 시즌을 보내기를 기도합니다!!